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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승호의 1이닝 3 탈삼진 (2022년 6월 18일 LG전 승리)

simcity 2022. 6. 18. 23:00

오늘은 키움히어로즈가 어제 아쉬운 연장 10회 패배를 뒤로 하고 LG에게 0: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승리에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한현희 선수와 이정후 선수의 결승타를 포함한 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선수, 그리고 2회에 솔로 홈런을 때려낸 김웅빈 선수가 있었습니다. 김웅빈 선수의 경우 올해 마수걸이 홈런포였습니다. 

 

저는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승호 선수의 1이닝 3 탈삼진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투수는 기본적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맞혀서 잡는 것은 바빕신의 도움을 받을 때나 유효한 것이죠. 물론 정말 공이 좋으면 다른 투수들에 비해 일관적으로 낮은 BABIP을 기록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투수는 많지 않습니다. 무조건 아웃 카운트가 필요한 순간에는 삼진을 잡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스탯티즈에 의하면 현재(2022년 6월 18일 10:50분 기준) 이승호 선수의 K/9, 즉 9이닝당 탈삼진은 7.71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리그 K/9 1위인 안우진 선수의 10.44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삼성의 수아레즈 선수(7.73, 15위)와 비슷한 수준의 K/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승호 선수가 요즘은 불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